2008년 07월 19일
라노베가 무엇인가요? (rev2)
(※ 논쟁이 싫으신 분은 백스페이스를 권합니다)

라노베의 정의는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거의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논쟁이 일어날 때 마다 오가는 말이 거칠어져 싸움이 일어나고 결론도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당신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이 라노베다」라는 룰을 만들었습니다. 이건 그런대로 편리한 정의입니다. 이것으로 결론이 나는데다 더 이상 논쟁으로 싸울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건 개인의 정의로서는 성립하나 사회적 정의로서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단어(⊂언어)란, 사회 구성원들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무인도에서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공동체에서 타인과 교류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의적인 정의는 의사소통에 마찰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엔 보편적인 라노베의 정의를 내려보려 합니다. 공공게시판이라면 모를까.. 이 블로그는 개인공간이고 뭐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라이트노벨의 대체 명칭이 쥬브나일 소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라이트노벨의 큰 특징은 주 독자층이 청소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나 요즘엔 20대 독자층도 늘은 추세고,「라노베 = 주독자가 청소년인 이야기전개」는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출판사나 작가가 라노베라고 칭하는 것이 라노베」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어떤 기업에서「우리 제품이 세계 최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이렇게 되물을 것입니다.
「왜 세계 최고입니까?」
여기서 여러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입니다」
라고 하면 어떻습니까?
현재 라노베의 레이블이라 자칭하는 것들이 대부분 이렇습니다. 자신들의 레이블이 왜 라이트노벨의 범주에 속하는지 정의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그분들 나름대로는 각자의 정의나 원칙은 있으리라 압니다. 허나 그것을 사회에 공표해 라노베라 인정받을 때 까지는 이러한 정의는 불합리하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이쯤되면 눈치채는 분도 계셧을 것입니다. 왜 논쟁에 종지부가 나지 않고 다람쥐 챗바퀴 굴리듯 같은 말들이 반복되는지.
제 생각에, 그것은 객관적인 정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라노베란 만화같은 소설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화 같다는게 뭘까요? 여기서 만화 같다는 건 사람마다 정의하는 바가 다를 것입니다.
동작이 과장되었다, 캐릭터의 성격이 단조롭고 극단적이다, 내면심리의 묘사보다 서사적 서술에 치중한다 등등, 따지고 보면 대부분 들어맞는 말입니다.
허나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절대적 객관으론 성립할 수 없습니다. ‘만화같다’는 말은 서술어이기 때문에, 실체가 없고, 수치화하거나, 어떤 질문에 대해「네, 아니오」로 규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답이 나왔습니다. 절대객관으로 성립하려면 실체화하거나, 수치화하거나, 어떤 질문에「네, 아니오」로 답할 수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제 결론을 내겠습니다. 저의 주장은「다음의 전제조건을 모두 만족시키고 필요조건 중 하나를 만족시키면 라이트노벨이다」라는 것입니다.
전제조건
필요조건
그래서 사람들은「당신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이 라노베다」라는 룰을 만들었습니다. 이건 그런대로 편리한 정의입니다. 이것으로 결론이 나는데다 더 이상 논쟁으로 싸울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건 개인의 정의로서는 성립하나 사회적 정의로서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단어(⊂언어)란, 사회 구성원들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무인도에서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공동체에서 타인과 교류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의적인 정의는 의사소통에 마찰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엔 보편적인 라노베의 정의를 내려보려 합니다. 공공게시판이라면 모를까.. 이 블로그는 개인공간이고 뭐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라이트노벨의 대체 명칭이 쥬브나일 소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라이트노벨의 큰 특징은 주 독자층이 청소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나 요즘엔 20대 독자층도 늘은 추세고,「라노베 = 주독자가 청소년인 이야기전개」는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출판사나 작가가 라노베라고 칭하는 것이 라노베」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어떤 기업에서「우리 제품이 세계 최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이렇게 되물을 것입니다.
「왜 세계 최고입니까?」
여기서 여러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입니다」
라고 하면 어떻습니까?
현재 라노베의 레이블이라 자칭하는 것들이 대부분 이렇습니다. 자신들의 레이블이 왜 라이트노벨의 범주에 속하는지 정의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그분들 나름대로는 각자의 정의나 원칙은 있으리라 압니다. 허나 그것을 사회에 공표해 라노베라 인정받을 때 까지는 이러한 정의는 불합리하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이쯤되면 눈치채는 분도 계셧을 것입니다. 왜 논쟁에 종지부가 나지 않고 다람쥐 챗바퀴 굴리듯 같은 말들이 반복되는지.
제 생각에, 그것은 객관적인 정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라노베란 만화같은 소설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화 같다는게 뭘까요? 여기서 만화 같다는 건 사람마다 정의하는 바가 다를 것입니다.
동작이 과장되었다, 캐릭터의 성격이 단조롭고 극단적이다, 내면심리의 묘사보다 서사적 서술에 치중한다 등등, 따지고 보면 대부분 들어맞는 말입니다.
허나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절대적 객관으론 성립할 수 없습니다. ‘만화같다’는 말은 서술어이기 때문에, 실체가 없고, 수치화하거나, 어떤 질문에 대해「네, 아니오」로 규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답이 나왔습니다. 절대객관으로 성립하려면 실체화하거나, 수치화하거나, 어떤 질문에「네, 아니오」로 답할 수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제 결론을 내겠습니다. 저의 주장은「다음의 전제조건을 모두 만족시키고 필요조건 중 하나를 만족시키면 라이트노벨이다」라는 것입니다.
전제조건
● 문자언어로 허구의 이야기를 전개할 것.
● 심의등급이「성인물」이상이 아닐 것.
필요조건
● 독자투표에 의한 라노베의 여부 판별
독자들이 직접 라노베의 여부를 판별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라노베에 한 권당 한 개의 시리얼코드를 넣어놓고,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그 시리얼 코드를 입력하면 라노베의 여부를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찬성이 반대보다 많다면 라노베로서 성립, 반대가 찬성보다 많다면 라노베로서 부적격, 찬반양쪽의 투표수가 같다면 판단보류, 이런 식입니다. 민주사회에 걸맞는 정의법이라 하겠습니다.
이것은 수치화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객관적 지표라고 봅니다.
● 재미를 최우선순위로 집필할 것.
라이트노벨을 학습용으로 보는 사람은 드물고, 대다수의 독서 목적은 유희이기 때문에 이 주장은 타당하게 보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재미만 있으면 다른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습니다만은). 이것은 대부분의 라노베계열의 출판사가 지향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있어 라이트노벨은 비지니스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돈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재미를 최우선으로 썻는가의 여부는 작가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명확하고, 이 질문은「네 or 아니오」로 대답될 수 있기 때문에 객관으로 성립될 수 있습니다. 만일 작가가 대답을 망설이거나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없다면 라이트노벨의 정의를 운운하기 이전에 작가의 자질성을 검증해야 할 것입니다. 주체성도 없이 글을 쓰는 사람을 작가로 치부하기는 여러가지로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 인간이 아닌, 캐릭터를 쓸 것 (NO human, CHARACTER)
소설 : 인간을 쓰는 글
라이트노벨 : 캐릭터를 쓰는 글
이 주장은 나름의 설득력을 가지지만 다소 이해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좀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먼저 캐릭터, 극에 등장하는 자들을 통틀어 캐릭터라고 하는데, 캐릭터가 아닌 인간을 쓰는 것이 소설이라는 말은 모순으로 들립니다.
이 말의 진의는 캐릭터로 인간을 표현하라는 뜻이고 즉, 인간과 캐릭터는 엄연한 차별성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인간을 정의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작가가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면 됩니다.
즉,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고, 인간과 인간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치중하는 것이 문학이라는 주장입니다.
반면 라이트노벨의 캐릭터는 그야말로 캐릭터에 불과합니다. 캐릭터는 자신의 위치에서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전부이며, 그들은 독자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들은 상품화된 존재입니다. 비즈니스를 위한 존재입니다. 인간의 탈을 쓴 휴머노이드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입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썻는가 캐릭터를 썻는가의 여부는 작가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명확하고 네 or 아니오로 대답될 수 있기 때문에 객관으로 성립된다 하겠습니다.

# by | 2008/07/19 04:04 | 全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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